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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 2023.08.27

본질을 놓치지 맙시다

사도행전 11:1-18
사람들은 스스로 모순을 행할 때가 많습니다. 이방인들을 만날 수 있도록 환상을 보여 주셨을 때, 베드로의 반응은 “주님,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나는 속되고 부정한 것은 한 번도 먹은 일이 없습니다.”였습니다.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과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서로 모순입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한 것도 잘못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본성과 고정관념 때문에, 비본질적인 것을 지키려다가 본질을 놓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1. 깨져야 고할 고정관념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다음에, 예수님은 하늘로 들려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땅 끝에 있는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기쁨이 넘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마음속에 이방인에 대해 우월감을 가지고,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갔다고 베드로를 나무랐습니다. 할례를 받은 백성이라는 우월감의 고정관념 때문에,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거나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은 것을 탓한다면, 땅 끝에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될 수가 없습니다. 자신들이 정한 정결법을 지켜야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주님을 전하는 본질을 놓칠 수는 없습니다. 자신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본질을 지키는 것이 마땅합니다. 2. 깨뜨리지 말아야 할 본질 베드로는 자기를 비난하고 나무라는 사람을 대하여 노를 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사이에 일어난 일을 차례대로 그들에게 설명하였습니다. 베드로가 기도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 환상을 보여주셨고, 동시에 고넬료에게도 환상을 보여주셔서, 서로 만나게 하셨습니다. 이방인 고넬료를 만나는 일은 베드로에게 불법으로 여겨지는 일이었습니다. 유대인 베드로를 만나는 일도 고넬료에게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의 음성에 순종을 하였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유대인들이 받은 선물인 성령을 이방인들에게도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비난을 받을 때에 얼마든지 인간적으로 맞받아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감정 때문에 본질을 깨뜨리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주셨던 것과 동일한 선물로 이방인에게 성령을 주실 때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았습니다. 3. 놓쳐서는 안 될 본질 베드로가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아니하고, 자기들에게 일어난 일을 차례대로 설명을 하자, 베드로를 나무라던 사람들이 잠잠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들에게도 회개하여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베드로를 나무라던 그 위기가 오히려 본질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비본질적인 문제로 본질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교육을 잘 시키려고 말다툼을 하는 부모는, 그 다툼 때문에 자녀교육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칩니다. 자신들의 정서를 위해서 애완동물을 기르거나 화분을 키우는 가족이 의견 차이로 크게 싸우기도 합니다. 교회는 성령론으로 인해 성령께서 하나가 되게 하신 것을 지키지 못하고 분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본질적인 것을 지키려다가 어리석게도 본질을 놓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나 회개하여 생명에 이르게 하는” 본질을 놓치지 않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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