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하는 자의 자세
사도행전 17:16-23‘내가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간다면, 어떤 의사를 만나고 싶은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내가 아픈 사실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속상해하는 의사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다음에는 내 병을 고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제시해줄 수 있어야겠지요. 그리고 성실한 마음과 실력을 갖추고 나를 치료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는 병원과 같으므로 마찬가지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보면, 안타까워하고 속상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구원하실 수 있는 예수님을 소개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친절하고 주의 깊게 구원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바울이 바로 그렇게 하였습니다.
1. 통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아테네 온 도시가 우상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격분했습니다. 아테네 안에 있는 사람들이 구원을 모르고 사는 것도 안타까웠거니와, 도시에 가득 찬 우상들이 사람들을 미혹할 것을 생각하며 격분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회당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더불어 토론을 벌였고, 광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날마다 토론하였습니다.
영혼을 구원코자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마음이 바로 그러해야 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아직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고 속상해야 합니다. 그들이 우상을 섬기고 있거나 굿을 하는 모습을 보면 통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욱이 이단에 미혹을 받는 사람들을 보면, 어찌하든 그들을 바른길로 인도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2. 복음의 핵심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이 전하는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바울을 말쟁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혹은 외국 신들을 선전하는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전하고 부활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또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도 우리 죄 때문에 대신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도 죽었다가 살아난 경우는 없습니다.
고린도에 보내는 편지에서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과 무덤에 묻히셨다는 것과 성경대로 사흗날에 살아나셨다는 것”(고전 15:3-4)을 명확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는데, 이 생명이 예수님 안에 있으므로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 사람은 생명이 있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지 않은 사람은 생명이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3. 온유함과 두려운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바울은 우선 아테네 시민에게 모든 면에서 종교심이 많은 것에 대해 칭찬하였습니다. 그들은 많은 대상들을 놓고 예배하였는데, 그중에는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제단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이 알지 못하고 예배하는 그 대상을 알려 주겠다는 말로 부드럽게 접근하였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을 들라면 보통 네 명을 듭니다. 소크라테스, 공자, 부처, 예수입니다. 그런데 “너 자신을 알라.”고 한 소크라테스, “인의예지신”을 강조한 공자, “팔정도”를 그 핵심으로 가르친 석가, 모두가 윤리를 가르치는 것이지 구원을 말하는 대목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다른 종교를 무작정 반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온유한 마음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유일한 구원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두려운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