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낌 없는 양심
사도행전 24:10-16윤동주 시인의 ‘서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일 것입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혼탁한 현실 상황 속에서 세속적 삶에 타협하지 않고,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순수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는 시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이 힘써야 할 거리낌 없는 양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부활을 염두에 두고
“용기를 내어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과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한다.(행 23:11)” 이 말씀은 주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주신 사명이며 격려의 말씀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바울은 로마에 복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가이사랴는 로마의 총독관이 있는 곳으로 빌라도의 후임인 벨릭스가 총독으로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의 앞에서 “의로운 사람들과 불의한 사람들의 부활이 장차 있으리라는 것”을 소망하고 있다고 명확하게 전했습니다.
바울은 부활을 염두에 두고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양심을 가지려고 힘쓴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어머니 뱃속에서 1생, 또한 이 세상에서 2생, 그리고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사람은 3생을 영원한 형벌 가운데 지내게 됩니다. 우리는 부활하여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3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활을 염두에 두고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하나님 앞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거리낌 없는 양심을 가지려고 힘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타락한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자기 아들의 피로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들은 구속의 날까지 그 마음속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의 낙관이 찍힌 삼위일체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에 거리낌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치르신 피 값에 거리낌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 거리낌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언젠가 각각 자기 일을 하나님께 사실대로 아뢰어야 할 때가 올 것을 믿습니다.
3. 사람 앞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뿐만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거리낌 없는 양심을 가지려고 힘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지만, 사람 앞에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저 종교인이 되기 쉽습니다. 사람 앞에서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저 도덕군자는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나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지 않으면, 망나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 바울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거리낌 없는 양심을 가지려고 힘쓰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신앙인입니다. 구약시대에 요셉이 그러했고, 다니엘이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쓰임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칭찬받고 흠잡을 데가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거리낌 없는 양심을 가지려고 힘쓰는 바른 신앙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