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
계 1:1-84개의 복음서는 예수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인간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기록한 책이라면, 요한계시록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기록입니다. 고난받는 종이 아니라 만왕의 왕으로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으로서, 구원자가 아니라 심판자로서 오시는 분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오시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면 요한계시록을 읽고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계시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책의 성격과 역사적인 배경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를 살펴보고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1. 3 장르의 책
요한계시록은 묵시, 예언, 편지 3개의 장르가 섞여 있습니다. ▶묵시는 상징을 사용하여 뜻을 전달합니다. 상징을 문자로 해석하면 잘못된 결론에 이릅니다. “그 집 남자는 늑대고 여자는 여우인데 딸은 토끼다.”라는 말을 듣고 그 집에는 짐승들이 산다고 해석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단들은 이것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자신들의 거짓 교리를 정당화합니다. ▶성경에서 예언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말하는 것보다 현재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메시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므로 예언자는 점쟁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대언자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계시록은 7 교회에 보내는 편지입니다. 회람 서신서입니다. 한 사람이 전체 모임에서 읽으면 청중이 듣는 형식입니다. 당시 청중들은 편지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처한 상황 때문입니다. 한국 사람이면 이육사의 ‘광야’시를 듣고 일제강점기에 광복을 희망하는 시라고 쉽게 이해하는 것과 같지만 역사적 배경을 모르면 해석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2. 역사적 배경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어서 AD 91-96년 사이에 쓴 책입니다. 이때 로마 황제는 도미티안(AD 81-96)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주 하나님(Dominus et Deus)’으로 바꾸고 하나님으로 숭배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황제숭배를 거부하는 많은 그리스도인이 잔인하게 처형당하였습니다. 도미티안 박해로 로마제국의 모든 교회가 극심한 고난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이 요한을 통해서 교회에 보낸 편지가 요한계시록입니다.
3. 누가 인생의 주관자인가?
1장 4절과 8절에서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전능하신 주 하나님”이라고 표현합니다. 과거 현재 미래 순으로 표현하지 않고 ‘지금도 계시고’를 먼저 말씀하신 것은 핍박당하는 교회에 대하여,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다.”고 하시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8절, 알파와 오메가는 시작과 끝이라는 뜻입니다. 도미티안이 시작과 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신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또한 5절에서 땅 위의 왕들의 지배자이신 것을 말씀하십니다. 내가 누군가로부터 고난 당할 때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주관하고 계시고 시작과 끝도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것을 믿을 때 우리는 사람과 상황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4. 개인 적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