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이끄는 삶
사도행전 23:1-11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바퀴가 굵은 산악자전거를 타고 왕복 20km를 달린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몇 분 안에 달린다는 목표가 있는데, 가끔 나를 앞지르는 사람을 만나면 갑자기 제 속력이 빨라집니다. 게다다 자전거 바퀴가 제 것보다 조금 크고 가는 자전거를 보면 자전거를 한 대 더 사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그때 제 마음을 가라앉히는 질문은 “무엇 때문에 자전거를 타는가?”입니다. 저는 빨리 달리는 선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몸의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 자전거를 타는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운동을 위해서라면 묵직한 산악자전거가 더 좋지!”라는 결론을 스스로 내리고 다시금 웃는 얼굴을 되찾습니다. 이와 같이 “목적이 이끄는 삶”은 우리의 삶을 단순하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평온케 해줍니다.
1. 하나님 앞에서 바른 양심을 가지고
바울은 “나는 이날까지 하나님 앞에서 오로지 바른 양심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4:16에서도 그는 “언제나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거리낌 없는 양심을 가지려고 힘쓰고 있습니다.”라고 자기 삶의 목표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서뿐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만 양심에 거리낌이 없으면 ‘종교인’이 되기 쉽습니다. 사람 앞에서만 양심에 거리낌이 없으면 그저 ‘좋은 사람’이 될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제멋대로 사는 사람은 ‘망나니’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한 신앙인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거리낌이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때로 실수할 때는 바울이 즉시 사과한 모습처럼 겸손하게 즉시 용서를 구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2. 헛된 일에 시간을 쓰지 아니하며
당시 로마법에 의하면 로마시민은 정식 재판 없이 처벌하거나 고문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태어날 때부터 로마시민이었습니다. 바울이 이 사실을 지적하자 천부장은 바울을 채찍질하고 심문하던 것을 멈추고,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진상을 알기 위해 바울을 제사장들과 온 공회 앞에 세웠습니다.
바울은 그중 일부는 사두개인이요 다른 일부는 바리새인인 줄 알고, “나는 바리새파 사람이요, 바리새파 사람의 아들입니다. 나는 지금, 죽은 사람들이 부활할 것이라는 소망 때문에 재판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는 사두개인과 ‘다 있다.’라고 하는 바리새인 사이에 다툼이 생겨 무리가 나누어졌습니다. 때로는 이런 지혜가 필요합니다. 목적이 분명한 사람은 공연한 일에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3. 하나님의 부르심을 이루는 삶
바울은 환경에 지배받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서 오로지 바른 양심을 가지고 사는” 분명한 삶의 목표를 가지고 주도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공연히 헛된 일에 휘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우선순위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대로 이방인의 사도로서 로마에서 주님의 일을 증언하는 목표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가 모두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Commandment)은 “서로 사랑하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사명(Commission)을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 각 사람에게 소명(Calling)을 주셔서 그 일에 헌신(Commit)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여러분에게 헌신하기를 원하시는 소명은 무엇입니까? 그 소명을 위하여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