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랑과 자기 사랑
로마서 13:8-14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하고 으뜸가는 계명은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입니다. 둘째 계명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입니다. 우리말의 경천애인(敬天愛人)이라는 말이 바로 이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모호하게 하늘을 숭배한다는 말로 표현을 했지만, 그 하늘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을 분명히 알고 있는 우리는 숭배해야 할 대상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 중에 둘째 계명인 이웃 사랑과 자기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자기 사랑’은 자기중심적인 태도나 이기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귀중하게 여기고 값있는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이웃 사랑 역시 이웃을 귀중하게 여기고 값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웃 사랑
사람은 사회생활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사랑을 입고 살아갑니다. 최소 단위의 공동체인 가정에서부터 우리는 사랑을 힘입고 살아왔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는 이웃에게 사랑의 빚을 지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이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말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십계명 중의 1-4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5-10계명은 사람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5계명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이웃인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명령합니다. 혹 주 안에서 순종하기 어려운 말씀을 하시더라도 우리는 마음으로부터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6계명, “살인하지 말라”는 말씀대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귀중하게 여겨서 이웃의 생명에 지장을 주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7계명, “간음하지 말라”는 말씀대로, 우리는 성적 유혹을 불러일으키는 일조차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8계명, “도둑질하지 말라”는 말씀은 남의 물건을 귀중하게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9계명, “네 이웃에게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말씀대로 우리는 정직성과 투명성을 지켜야 합니다. 10계명,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말씀을 순종하려면, 우리는 자기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인격을 키워야 합니다. 이 모든 말씀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하신 말씀으로 요약이 됩니다.
자기 사랑
자기 사랑은 앞에서 말한 대로, 이기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서 나를 보시는 것처럼, 값있는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도록 만드신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나를 대신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내 안에 거하십니다. 그만큼 나는 귀중한 사람입니다.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늘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부정적으로 살아갑니다. 따라서 우월감과 열등감이 교차되는 불안정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창조의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자기가 어떻게 하면 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합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삶에 책임을 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경건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은 우리의 마음과 삶을 표현합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