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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 2020.03.29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로마서 14:1-12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신앙 기준을 정해 놓고,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자기의 잣대를 가지고 측정을 하며 믿음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기가 쉽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마치 믿음이 약한 사람처럼 여기며 시비거리로 삼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본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다툼을 하여,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는 본질적인 문제를 깨뜨리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주의해야 합니다. 1. 믿음이 약한 이를 받아들이라. 로마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음식을 “깨끗한 음식”이라고 가려서 먹었고, 반면에 어떤 음식은 “깨끗하지 못한 음식”이라고 가려서 먹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교도의 제사상에 올렸던 고기를 전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서로 비판하거나 업신여길 일이 아니라, 서로 받아들여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첫째,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성을! 모든 일에 사랑을”입니다. 둘째, “내가 동의할 수 없는 생각이나 문화나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판단하거나 믿음이 약하다고 단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입니다. 어쩌면 그러한 사고의 틀에 매여 있거나 율법주의에 묶여 있는 내가 더 믿음이 약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문화가 다른 사람의 주인도 역시 주님이십니다. 내가 누구이기에 우리 주님의 종을 비판하겠습니까? 그가 서 있든지 넘어지든지, 그것은 그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상관하실 일입니다. 2. 각각 자기 마음에 확신을 가지라. 이교도의 제사상에 올렸던 고기를 먹는 사람은, 주님께서 주신 돈을 한 푼이라도 절약하여 좋은 일에 사용하려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였을 것입니다. 그 고기를 먹는 사람은 고기를 조금 덜 먹더라도 이교도의 제사상에 올렸던 깨끗하지 못한 고기는 먹지 않겠다고 작정을 하였을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각각 자기 마음에 확신을 하되,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해 시비를 걸지 않아야 합니다. 주님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받아들이고 그들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당시 어느 날이 중요한가의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로 특정한 날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다른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날이 하나님께 영적인 예배를 드리는 날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의견이 다른 것은 서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됩니다. 비본질적인 문제들은 가각 자기 마음에 확신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3. 각각 자기 일을 하나님께 아뢸 것이다.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전도여행 후에 예루살렘 공회를 멋있게 마친 후에, 마가를 데리고 가는 문제를 가지고 심한 다툼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서로 다른 의견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이 비본질적인 문제 때문에,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는 본질적인 문제를 깨뜨려버린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나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라는 믿음이 분명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동일한 확신을 가지고 상대방을 용납하지 못하고, 서로 비판을 하고 심하게 다툰 후에 갈라선 것입니다. 후에 바울 사도가 로마서를 기록하면서 이 14장을 기록할 때에는, 수년 전에 바나바와 심히 다툰 일을 회상하면서 멋쩍게 웃으며 이 편지를 썼을 것입니다. ‘얼마든지 서로 이해하고 좋은 말로 끝날 수 있었는데… 어차피 우리는 각각 자기 일을 하나님께 사실대로 아뢰어야 할 일인데… 공연히 별 일도 아닌 것을 가지고 싸웠어.’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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