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더딘 것 같아도
에스라 5:1-17처음에 하나님의 일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시작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장애물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일차 선교여행 중에도 가는 곳마다 핍박을 당하거나 심히 몸이 아픈 적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함께 동역을 했던 형제가 팀을 떠나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일이 더디게 진행되거나 정체되어 있는 것처럼 보일 때,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확신이 더욱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조직적인 방해 공작으로 성전 재건축이 아무런 진전 없이 14년을 흘려보냈을 때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들을 통해 성전 건축이 다시 시작되는 것과 아울러 여전히 지방 관리들의 방해가 계속됩니다. 때로는 더딘 것 같아도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선지자들을 통한 격려
재건된 성전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집결 장소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그런데 성전 재건은 아무런 진전 없이 십여 년의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성전 재건 사업에 대한 하나님의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선지자들의 예언이 성전 재건을 가능하도록 하는 촉매역할을 한 것입니다.
오랫동안 반대에 부딪쳐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열정이 식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현실에 안주해 버리게 마련입니다. 그러한 때에 하나님의 약속에 서있는 지도자들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하며 말씀에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일은 다시 힘 있게 시작됩니다.
2. 하나님의 돌보심
하나님의 일이 시작되고 진행되는 곳에는 반대하는 자들의 저항이 동시에 시작됩니다. 성전 재건이 시작되자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하여 도움과 동시에 지방 총독과 관리들이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그들은 “누가 너희를 명하여 이 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게 하였느냐?”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유다 장로들을 돌아보심으로써 그들은 능히 역사를 폐하지 못하고 다리오로부터 올 답신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시작되는 곳에는 반드시 사단의 방해공작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십시오. 그리하면 어려움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가장 큰 관심을 가지시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십니다.
3. 하나님의 일에 대한 확신
지방 총독과 관리들이 다리오 왕에게 올린 글에는 유다 장로들의 답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다 장로들의 답변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강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는 천지의 하나님의 종이라.” “우리 열조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격노케 하였으므로” 저희를 사로잡혀 가게 하셨다고 그들은 증언했습니다. 그리고 바벨론 왕 고레스가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게 한 일이라고 당당하게 주장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고 대적할 수밖에 없습니다.(요 15:19) 그러나 천지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하지 못할 시험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소원을 품고 행하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