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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 2025.12.22

낙심하지 맙시다.

갈라디아서 6:7-10
우리는 살아가면서 낙심을 자주 경험합니다. 낙심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기대한 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찾아옵니다. 낙심이 위험한 이유는 우리의 의욕을 꺾고, 무기력하게 만들며, 결국 주저앉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오늘 본문 9절에서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라고 권면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낙심하지 않고, 선한 일을 끝까지 계속할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 선한 일을 하다가 바울이 말하는 “선한 일”은 단순히 도덕적으로 착한 행실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앞선 문맥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는 ‘성령에 심는 삶’을 가리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열매 맺는 삶, 헛된 영광을 구하지 않고, 죄에 빠진 형제를 바로잡아 주며, 서로의 짐을 함께 지는 삶을 뜻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삶을 살려 할 때 낙심이 찾아옵니다. 바울은 누구보다 낙심할 만한 일을 많이 겪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방으로 죄어들어도 움츠러들지 않으며”(고후 4:8)라고 고백하는데, 여기에는 고린도교회와의 깊은 갈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바울은 극심한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경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박해를 받았고, 거꾸러뜨림을 당했습니다(고후 4:9), 이는 루스드라에서 돌에 맞고, 39대의 곤장을 맞았고, 세 번이나 배가 파선되어 바다에 표류했습니다. 강도의 위협, 굶주림과 추위, 헐벗음까지 겪은 것을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낙심하지 않고 망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2. 지쳐서 넘어지지 아니하면 바울이 낙심하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은 그의 강인한 정신력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을 질그릇이라고 고백합니다(고후 4:7). 그러나 그 질그릇 안에 담긴 보배, 곧 하나님의 엄청난 능력이 그를 붙들고 있었기에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내 힘으로 버티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낙심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힘도, 포기하지 않는 인내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공급되는 은혜와 능력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바울이 자신의 고난을 “지극히 잠깐 받는 가벼운 고난”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영원하고 큰 영광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고후 4:17-18).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천국 상급을 바라볼 때, 우리는 지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완주할 수 있습니다. 3. 때가 이를 때에 거두리라 농부는 씨를 뿌릴 때 수확 시기를 예측할 수 있지만 영적인 일은 심기는 하지만 거둘 때를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반드시 거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열매를 다 맛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소망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고전 15:19). 만약 부활과 영생이 없다면,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일 것이며, 차라리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이니 오늘 먹고 마시자”하는 것이 낫습니다(고전 15:32). 우리가 주님 안에서 드리는 모든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고전 15:58). 헛되지 않다는 것은 이 땅의 보상이 아니라, 천국 상급을 말합니다. 우리가 천국 상급을 바라볼 때 낙심하지 않고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4. 개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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