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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 2021.02.21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의 특성

요한복음 3:8-13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거듭남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바람을 비유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바람에는 두 가지 성격이 있는 것을 예수님의 비유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신비성입니다. 바람은 신비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어디서 생겨서 어디로 불며 어떻게 소멸하는지 그 당시 사람들로서는 도무지 추적할 수 없는 자연 현상이었습니다. 바람은 신비스러운 존재이면서 동시에 사실성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미미한 바람이 지나가도 우리는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거듭난 사람에게도 이 신비성과 사실성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거듭남의 신비성 거듭남은 너무도 신비스러운 사건입니다. 성령님이 심은 말씀의 씨앗이 나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님과 말씀이 우리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여 그처럼 놀랍고도 신비스러운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알고 계시는 신비임에 틀림없습니다. 시편 저자는 자기가 태어나게 된 것이 너무도 신비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빚어진 것이 오묘하고 주님께서 하신 일이 놀라워, 이 모든 일로 내가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시 139:14) 오묘하다는 말은 너무나 신비하여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육신으로 태어난 것도 이토록 신비한데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이 거듭남의 신비스러움 때문에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이고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거듭남의 사실성 거듭남은 신비성뿐만 아니라 사실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거듭난 자에게도 비슷한 사실성이 꼭 따라옵니다. 그것은 삶의 변화입니다. 거듭나서 새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따라오는 변화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가 세상의 빛(마 5:14)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부릅니다.(고후 2:15) 거듭난 사람은 그 변화된 삶을 통해서 모든 사람에게 자기를 드러내게 되는 것입니다. 중생 그 자체는 신비스럽습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이 모릅니다. 심지어 중생 받는 사람 자신도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러나 중생 받고 거듭난 사람에게 나타나는 삶의 변화는 모든 사람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확인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땅의 일이요, 세상에서 볼 수 있는 사건입니다. 변화의 특징 거듭난 사람은 그 변화를 숨기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거듭났는지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이 자라면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변화되어갑니다. 세상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합니다. 선악을 분별할 줄 압니다. 거듭난 사람은 죄에 대한 태도가 단호해집니다. 하나님의 씨가 우리 속에 있어서 죄를 범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듭난 사람은 삶의 목표를 세울 때 전적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우리 자신을 중심에 두고 살던 삶이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듭난 사람이 세상 사람들 눈에 다르게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기독교의 능력은 변화된 삶에서 나옵니다. 기독교의 힘, 기독교의 권위, 기독교의 신뢰성, 이런 것들은 바로 거듭난 사람들의 변화된 삶에서 오는 것입니다. 변화된 삶이 기독교의 능력이요, 기독교가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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