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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 2021.06.06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요한복음 8:1-11
간음한 여자를 다루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가지고 기독교의 핵심을 잘못 짚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볼 때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또는 자기 입맛에 맞게 해석하면서 읽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신들이 짓고 있는 죄를 합리화시키거나 자신의 죄를 가볍게 여기기 위한 목적으로 성경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상한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도, 예수님께서 죄를 가볍게 다루신다고 생각하는 오해가 이런 풍조를 확산시키는 데 한몫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 아무도 이와 같은 오해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딜레마 예수님은 지금 빠져나갈 어떤 틈도 보이지 않는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그들은 생각했을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간음 현장에서 잡혔으면 돌로 치시오.”라고 말한다면, 예수님은 그 순간부터 그때까지 누리던 모든 대중적인 인기를 송두리째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의 친구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만일 예수님께서 여자를 돌로 치라는 말씀을 하셨다면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예수님에게서 등을 돌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예수님께서 “돌을 던지지 마시오. 여자가 너무 불쌍하지 않소.”라고 말을 했다면,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율법에 위배된 말씀을 하셨다면서,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어 예수님의 멱살을 잡거나 여인에게 던지려던 돌을 예수님에게 던졌을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이 모략은 너무도 음흉하고 무서운 계략이었습니다. 말씀의 능력 본문을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죄를 너무 가볍게 다루고 계시지 않나 하는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희 가운데서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7절) 예수님의 이 말씀은 엄청난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한 마디 말씀이 주변에 서있는 사람들의 양심을 찌르고 깊이 들어오는 것을 그들은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 가책을 받았습니다. 이 말씀은 죄를 가볍게 다루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십자가의 죽음을 생각하시면서 하신 말씀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십자가의 피로서 다 씻어주고 덮어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자기 아들을 희생시키면서 하시는 용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생명을 십자가에 던지며 하시는 용서입니다. 이 감격이 있을 때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하나님 앞에 마음을 드리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오직 십자가의 은혜에 붙들려 예수님은 여자를 보내시기 전에, “가서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11절)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면서 우리가 다시 죄를 짓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용서받았다고 해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아니할 만큼 우리는 거룩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주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내가 용서받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대신 죽으셨다는 사실을 마음속 깊이 인식하고 그 은혜에 붙들려 살면 죄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면 세상이 아무리 악해지고 음란해져도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십시오. 당신은 승리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거룩할 수 있습니다. 그 어느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결코 끊을 수 없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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