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섬김의 본
요한복음 13:1-17오늘날은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정상적인 사고방식처럼 통하는 시대입니다. “내가 싫으면 안 한다. 내가 싫다는데 왜 그래?” 이런 말들은 현대가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그와 같은 말들을 자연스럽게 할뿐 아니라 그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자꾸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예수님은 듣기에 조금 거북하고 어색한 교훈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계십니다. “서로 발을 씻어주는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처럼 나도 발을 씻어주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새롭게 다짐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서로 발을 씻기라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유월절을 마지막으로 보내게 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자리에 앉으신 후에 제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들려주셨습니다. “주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과 같이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14-15절) 다시 말해 “주이며 선생인 내가, 제자요 종인 너희의 발을 씻겼다면 너희끼리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니냐?” 하는 이야기입니다. 선생이 발을 씻기는데 제자가 발을 씻기지 않고 뻣뻣하게 앉아있으면 그것은 자기가 선생보다 높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제자는 선생이 하는 대로 따라 해야 합니다. 이것을 잘 알고 행할 때 복이 있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17절)
높아질수록 낮아져라
예수님께서 발을 씻기신 행동에 내포되어 있는 구체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겸손의 표현입니다. 이제 하룻밤만 지나면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나흘이 지나면 예수님은 죄와 사망을 깨뜨리고 부활하시는 영광의 주님이 되십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영광과 권세가 자기에게 다시 돌아오는 것을 아는 그 순간에, 오히려 제자들 앞에 엎드려 대야에 물을 떠서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그야말로 겸손의 극치입니다. 사람이 높아질수록 낮아져야 되는 것이 주님의 교훈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본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겸손입니다. 영적 지도자가 될 때 가장 위험한 시험이 있다면 그것은 교만입니다. 진짜 겸손은 나에게 손해를 끼치는 자의 발, 염치없는 사람의 발도 씻겨줄 수 있습니다. 진짜 겸손은 교만한 자의 발을 씻길 수 있는 겸손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겸손입니다.
예수 믿는 삶의 본질은 섬기는 것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첫째는, 겸손의 표현이고, 둘째는, 섬김의 표현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들어오면 모두가 다 예수님의 몸의 일부가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몸이요 다 그 지체입니다. 지체 중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존재하는 지체는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가 몸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내가 섬기지 아니하면 내가 죽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사람에게 이 섬김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합시다. 예수님이 발을 씻겨주셨듯이 우리 모두 발을 씻기는 삶을 삽시다. 우리가 겸손하게 다른 사람을 섬기며 살 때 마음속에 기쁨의 샘이 솟아나고, 마음에 있던 병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많은 것들을 이미 받아 누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남의 발을 씻겨줄 때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당신의 가정, 직장,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이와 같은 복을 누리는 축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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