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갈라디아서 1:1-9마틴 루터의 삶을 다룬 영화 ‘루터’의 첫 장면은 번개와 폭우 속에서 바닥에 엎드려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루터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롭지 못한 자신의 모습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루터는 의롭게 되기 위해 금욕적인 삶을 살았지만, 오히려 죄를 더 깊이 자각하며 절망합니다. 죄사함의 복음을 듣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150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복음이 왜곡되고 변질되어 수도사였던 루터조차 성경이 말하는 복음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다른 복음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갈라디아 교회의 시작과 위기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지시를 따라 AD 46년, 바나바와 바울을 첫 해외선교사로 파송합니다. 두 사람은 키프로스 섬을 거쳐 지금의 터키 남부지역, 곧 버가와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전합니다. 루스드라에서는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이 걷게 되는 이적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동시에 바울은 돌에 맞아 죽은 줄 알고 성 밖에 버려지는 박해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세워진 교회가 바로 갈라디아 교회입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갈라디아 교회는 바울이 전해준 복음을 떠나 다른 복음으로 넘어가는 위기에 빠집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바울은 큰 충격을 받았고(6절), 다른 복음은 없으며 그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는 것일 뿐이라고 단호하게 선언합니다(7절).
2. 그리스도의 복음
그렇다면 왜곡되지 않은 복음, 곧 그리스도의 복음(7절)은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님이 우리를 악한 세대에서 건져 주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몸을 바치셨다(4절).”는 것입니다. 여기서 “건져주신다”는 말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나는 것을 뜻합니다. ‘대속’은 원래 노예시장에서 쓰던 말로, 값을 지불하고 노예를 사서 자유를 주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노예가 자유를 얻기 위해 스스로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대가를 치른 예수님의 은혜만 있을 뿐입니다. 구원은 은혜로(by grace), 믿음을 통하여 (through faith) 받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믿음은 단지 구원의 통로일 뿐이며, 구원은 전적으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몸을 바치신 대속의 은혜로 주어집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3. 다른 복음
그러나 갈라디아 교회에는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율법도 지켜야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거짓 신도들이 들어왔습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거짓 신도들의 주장에 쉽게 넘어갔습니다. 복음에 무엇인가를 더하는 것이 복음을 왜곡시키는 것입니다. 로마 카톨릭도 연옥설과 면죄부로 복음을 왜곡시켰습니다. 그러나 마틴 루터는 갈라디아서 말씀을 붙들고, ”오직 성경“과 ”오직 믿음“이라는 진리를 통해 왜곡된 복음을 바로 잡습니다.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복음에 무언가를 덧붙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정말 이것만으로 구원이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가집니다. 그러나 성경은 구원이 철저히 하나님의 선물임을 선포합니다. 만일 구원이 선물이 아니라 자격에 따른 것이라면 아무도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4. 개인 적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