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려면
갈라디아서 1:11-19바울은 자신을 파송한 안디옥 교회에 돌아와 선교 보고를 할 때만 해도, 사역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불과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그의 사역은 무너질 위기에 처합니다. 갈라디아 교회가 바울의 사도직을 인정하지 않고, 복음을 버린 채 율법으로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누구라도 큰 충격을 받고 낙심할 만합니다. 자칫 사람의 지혜와 방법을 의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바울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바울에게 닥친 위기 상황
바울이 세운 갈라디아 교회는 거짓 교사들의 속임수에 빠져 바울의 사도직을 부정했습니다. 바울에게는 교회를 핍박하고 파괴하려 했던 과거가 있었고, 예수님이 땅에 계실 때 직접 함께한 경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울이 전한 복음까지 부정되었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믿음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고, 반드시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선동했습니다. 결국 갈라디아 교회는 복음에서 떠나 율법으로 되돌아가며 무너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2. 부르심과 사명을 붙들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이 자신의 사도직과 복음을 변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예루살렘 사도들의 권위를 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전한 복음은 사람에게서 배우거나 전수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 받은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11절). 이를 증명하기 위해 그는 자신의 간증을 들려줍니다.
간증은 부끄러운 과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교회를 핍박하고 파괴하려던 자신이 변화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고(롬 1:1, 갈 1:1, 고전 9:1), 사명 또한 예수님께 직접 받은 것임을 증언합니다(16절, 행 26:16-17). 바울이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에 대한 확신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사람들의 인정이 부족하고 열매가 보이지 않을 때,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을 붙들 때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3. 인맥보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 당시 교회 안에서 사도들의 위치와 영향력은 매우 컸습니다.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두면 앞으로 사역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을 때 곧바로 예루살렘으로 가서 사도들과 인맥을 쌓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지 3년 뒤에야 베드로와 약 보름을 함께 보냈고, 야고보를 만난 것 외에는 다른 사도들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 후 무려 14년이 지나서야 다시 예루살렘을 방문했습니다(2:1). 이는 바울의 사도직과 복음이 예루살렘 사도들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동시에 바울은 예루살렘 사도들과 같은 복음을 전하고, 같은 믿음 안에서 교제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그는 사람이나 인맥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사람들의 인정이 없고 당장의 열매가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시고 부르셨다는 사실을 붙들 때 흔들리지 않고 견고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4. 개인 적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