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회와 한국가사원 이사회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동안에 한국가정교회사역원(이후 한국가사원이라고 약칭합니다.) 목회자 컨퍼런스, 광주금광교회 부흥회, 한국가사원 이사회의, 국제풀뿌리선교회에서 강의를 전하는 일들을 잘 마쳤습니다. 특히 무리가 되었는지, 목회자 컨퍼런스 마지막 시간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염려를 했는데, 금광교회 부흥회를 잘 마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느끼는 순간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운 것은 주일예배나 목요 낮목장을 함께 섬기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조흥래 목사님과 여러분이 계셔서 늘 든든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6월에 한 번, 9월에 한 번 부흥회가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그 동안 코로나 덕분에 다른 일정을 잡지 않아도 되었는데, 한국가사원장을 맡고 있는 관계로 가끔 주일예배에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생명의 삶”을 공부하는 동안에는 휴강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부득이 휴강을 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넉넉하게 공부를 준비하고 성경말씀을 요약하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자주 “회의를 부드럽게 진행하려면”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한국가사원 이사회의에 적용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첫째, 늘 배가 부른 상태에서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사람은 배가 고프면 일반적으로 예민해집니다. 그래서 “결정을 짓고 식사를 하러 가자.”고 하면 식사를 하러 가기 전에 결정도 짓지 못하고, 식사를 하고 와서도 다시 논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회의 시작종을 울리지 않고 회의를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냥 이야기를 하면 되는데, “나랑 이야기 좀 하자.”고 한다든지, “이따가 8시에 이야기 좀 하자.”고 하면, 대개 사람들은 긴장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창과 방패’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서로 사이좋은 듯 대화를 하다가도,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면 그때부터 거의 싸우는 듯하는 모습을 우리는 자주 보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차로 이동하는 중에 말을 시작하기도 하고, 식사를 하는 중에도 회의를 하는 등 자연스럽게 많은 것들을 결정하였습니다.
셋째, 의견을 내놓을 때에는 단정적으로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고 말을 하면, 다른 의견을 내놓는 사람은 이전의 의견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떻습니까?”라고 말을 하면, 다른 의견을 내놓아도,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에 저항감을 덜 느끼게 됩니다. “그건 말이 안 되고요.” 하면 싸움을 하기 쉽습니다. 부산에서 많이 쓰는 말이 있습니다. “언제에?” “어데에?” 하는 말은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반대하는 말처럼 들립니다. 그보다는 “제 생각에는…” 하고 말을 시작하면 훨씬 분위기를 부드럽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언제에?” “어데에?”가 애교 넘치게 겸손을 나타낼 때도 있습니다.
넷째, 중요하고 심각한 논제일수록 웃는 얼굴로 말도 부드럽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심각한 토의를 할 때에 조크를 던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웃게 되었느냐?”고 질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그러면 울면서 이야기할까요?”로 반문하곤 합니다. 심각한 이야기일수록 웃으면서 부드럽게 하는 것이, 강한 말투로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많은 결정을 내리고 이사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