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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 2025.02.10

예배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두 가지 속성 (최영기 목사님)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항상 두 가지를 균형 있게 맛보아야 합니다. 첫 번째는 늘 우리와 동행하시고 우리의 삶 가운데 임재 해 계시는 좋으신 하나님이고 두 번째는 그런 반면에 우리의 존재를 초월하시고 우주의 주관자 되신 두려운 하나님입니다. 요즈음 자주 불리는 찬양을 봐도 그렇고 우리의 성향이 너무나 친구 되시고 좋으신 하나님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하나님의 경외로우심을 놓치면 안 되고 이 하나님의 임재성과 초월성을 균형 있게 알아 가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드리는 연합 예배도 이 두 가지를 균형 있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우리의 예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찬양이 시작되기 전에 있는 광고와 환영 부분은 우리와 이웃과의 관계를 나타내고, 그 다음 이어지는 찬양 이후의 시간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먼저 이웃과의 관계의 시간이 우리가 다 함께 좋으신 하나님을 마음껏 누리는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한번 돌아보십시오. 그 시간에 얼마나 기쁜 일들이 많이 벌어집니까? 새로 교우가 된 분이 올라와 등록 선물을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은 어떤 분이 새롭게 회원으로 영입되고, 확신의 삶을 마친 분을 허그식으로 축하해 주고, 또 어떤 분은 대행 목자로 세워짐을 받고, 그런 가운데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고… 즉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자라가는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우리가 열심히 참여해서 함께 축하해 주고, 같이 웃고 떠들고 기뻐할 때 하나님의 좋으심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그림을 그려 보시기 바랍니다. 명절 때가 되면 각지에 흩어져 있던 자녀들이 고향 집으로 돌아와 자기들끼리 함께 웃고, 떠들고, 그동안에 있었던 얘기들을 하면서 화목하게 놀 때, 그 모습을 보며 앉아 계신 부모님은 기뻐하시고, 자녀들은 그런 부모님의 울타리 안에서 좋으심을 누리듯이 우리도 그 시간에 하나님을 누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환영과 광고 시간에 열심히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한 몸이 된 이웃과의 관계를 즐길 때 느껴지는 좋으신 하나님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그 시간이 끝나고 다 같이 일어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를 찬양할 때는 새로운 하나님과의 관계로 들어가게 되며 그 시간에는 초월해 계신 하나님 앞에 경외심을 가지고 나가는 것입니다. 크시고 놀라우신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으로 우리는 기도하고, 찬양하고, 마음을 담은 헌물을 올려 드리고, 우리에게 주신 성경 말씀을 같이 읽고, 그리고 그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음성을 설교를 통해서 듣고 헌신 시간을 통해서 반응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연합 예배 시간은 한순간도 빠짐없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그런 예배 순서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이해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참여함으로써 예배 때마다 하나님을 경험하시는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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