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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 2025.02.03

장로 이취임식에 즈음하여

돌아가신 장인이 다니시던 교회에서 장로 직분을 제안 받고 임직 헌금을 해야 하는 것 때문에 장로로 섬기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임직헌금은 장인이 다니시던 교회뿐 아니라 한국의 많은 교회에서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장로 직분을 명예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보통 교회의 장로의 역할도 다스리고 지시하는 역할입니다. 우리 교회의 장로 직분은 다스리고 지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낮은 곳에서 종으로 섬기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임직헌금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종으로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교회가 감사한 마음을 표시합니다. 이번에 장로의 직분을 맡는 신옥식 목자는 그동안 목장을 잘 섬겨왔고, 운영위원들과 목자들에 의하여 장로로 추천받은 검증된 분입니다. 이제 새로운 장로 직분을 맡아서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사명을 교회가 잘 감당하도록 섬기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축복합니다. 섬기는 장로의 아름다운 전통이 생긴 것은 배 장로님과 노 장로님, 두 분이 본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은퇴하시는 배 장로님은 2009년도 늘푸른교회 때부터 장로 직분을 맡으셔서 16년 동안 섬기셨습니다. 역사 학계에서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유명하신 분이시지만 표시내지 않고 섬기는 학자로 열정적으로 활동하셨습니다. 교회에서는 목자로서 장로로서 낮은 자리에서 종으로 섬기셨습니다. 이제 장로 직분은 내려놓으시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보호, 은혜, 평안의 축복 가운데 계속해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에 귀하게 쓰임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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