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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 2020.03.01

느헤미야의 심정을 가집시다

요즈음 코로나 19로 인하여 사회가 혼란스럽습니다. 확진자들은 늘어나고 그렇게 된 현실에 대해 책임을 물으며 서로 공격하는 일들이 더욱 우리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듭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온갖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잘못을 되짚어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우리의 마음가짐도 바르게 해야 할 것입니다. 느헤미야 시대의 일입니다. 에스라의 지도 아래 이루어진 개혁운동의 하나는 예루살렘 성전 재건이었습니다. 반대 세력들은 이에 분노하여 아닥사스다 왕에게 성전 건축을 반대하는 고소장을 올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무력으로 건축을 중지시키고 성벽을 파괴하며 성문을 불살라 버렸습니다. 이 재난의 소식을 듣고 느헤미야가 가졌던 심정을, 이 시점에 우리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는, 어려움을 당한 분들의 아픔을 함께 합시다. 느헤미야는 수산궁에서 술맡은 관원으로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동족에 대한 지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은 편안한 곳에 머물고 있었지만, 거기에 안 주하지 않고 동족들의 형편을 살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이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다 불 타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주저앉아서 울며 슬픔에 잠긴 채로 며칠 동안 금식하며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도 누구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먼저 어려움을 당한 분들을 위하여 아픔을 함께 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둘째는, 우리 자신의 문제로 알고 회개의 기도를 드립시다. 느헤미야는 민족의 일을 자신의 문제로 삼고 슬퍼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것은 일시적으로 느끼는 슬픔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이스라엘 민족의 잘못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자신의 집안까지도 죄를 지었다고 회개를 하였습니다. 과연 우리는 보도되는 민족의 아픔을 보면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이 민족의 회복을 위해 기도합시다.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되새기며, 다시 그 약속을 주장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일찍이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셨던 주의 종이요 백성임을 주장하였습니다. 주님을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형통하게 해주실 것을 위하여 느헤미야는 기도했습니다. 70년대, 80년대에 이 땅에 영적 부흥을 일으켜 주시고, 선교하는 나라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서 다시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이 민족을 사용해 주실 것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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