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원하는 리더십
지난 토요일은 다운교회 담임목사가 위임목사가 되고 새로운 장로 여섯 분이 세워지는 임직식이 있었습니다. 가슴 뿌듯한 일은 새로운 장로 여섯 분 중의 세 분이 제가 결혼식을 주례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 중의 한 사람은 대학생일 때부터 제자훈련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늘 말했던 것처럼, 세상에 영원한 것은 세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제 곁에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계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사람이 열매로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주일에 행복한제자교회에서 말씀을 전해야 하기 때문에, 축하 및 권면의 말씀은 영상으로 보냈습니다. 축하 및 권면의 말씀을 하려고 준비하는데, 빌립보서 3:1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내가 같은 말을 되풀이해서 쓰는 것이 나에게는 번거롭지도 않고, 여러분에게는 안전합니다.”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말을 다시 하기보다는, 리더십에 대해 제가 자주 했던 이야기를 다시 생각나도록 영상으로 촬영해서 보냈습니다.
수년 전에 어느 회사의 신입사원 200명 앞에서 “비전과 꿈”에 대해 강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강의 시작에 무선마이크를 한 사람씩 넘겨가며, “신입사원 교육이 끝나고 브랜드에 배치되었을 때 어떤 상사 밑에서 일하고 싶은가?”에 대한 대답을 하나씩 말하도록 했습니다. ‘마음이 따뜻하신 분’, ‘실력이 쟁쟁한 분’, ‘나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분’, ‘내 사정과 형편을 잘 이해해 주는 분’, 그리고 가장 실속이 있게 ‘나를 승진시켜주고 내 연봉을 올려주실 수 있는 분’ 등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대답을 모두 정리해보니, 결국은 실력 있는 상사, 성품 좋은 상사, 나를 잘 되게 섬겨 주실 상사로 요약이 되었습니다. 세 단어로 요약을 한다면 “실력, 성품, 섬김”이 되는 셈입니다. 아울러 신입사원들이 그런 상사를 원하는 것처럼, 수년 후에는 그들의 부하직원들이 같은 요구를 할 터이니, 이 세 가지를 갖춘 리더가 되는 것을 비전과 꿈으로 삼으라는 강의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로마서 15:14이 이와 똑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 마음에 선함이 가득하고, 온갖 지식이 넘쳐서, 서로 권면할 능력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즉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을 닮은 선함이 가득한 인격,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에 대한 지식이 넘치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 권면하여 다른 사람들을 능히 세워주는 섬김을 할 수 있는 리더가 되라고 권면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는, 베드로전서 5:5-6 말씀대로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리더에게 겸손하게 순종하는 일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아울러 히브리서 13:17도 같이 나누었습니다. 리더들이 기쁜 마음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하고 탄식하면서 하지 않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리더들이 한숨을 쉬면서 인도하는 일을 하면 리더 자신들도 힘들겠지만, 따르는 사람들에게도 유익될 것이 없을 것은 뻔한 노릇입니다. 우리 행복한제자교회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말씀을 드립니다. 리더들은 “실력과 성품과 섬김”을 갖추어 나가시고, 성도들은 그들이 기쁨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겸손하게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