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재정관리의 예 2-1(올랜도비전교회 김인기 목사의 글 요약)
(1) 목회자는 성도 개인의 헌금 액수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실 물질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 때문에 개인이 헌금을 많이 한다는 사실을 알면 그 분의 눈치를 보는 목회자를 많이 보았습니다. 더 중요한 이유는 개인의 믿음을 표현하는 방법 중에 시간과 섬김과 사역으로도 하지만, 저는 물질로 자신의 믿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방법이라고 가르쳐 드렸습니다. 제가 개인의 헌금 액수는 모르지만 그러기 때문에 더 정확하게 물질로 표현되는 신앙의 모습을 자유롭게 강조할 수 있었습니다. “소득가운데 기쁨으로, 힘에 겹도록, 나도 필요한 것이지만 그 필요한 것 중에 구별하여 드리는 헌신의 표현이 헌금이요 믿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적어도 목자 목녀님들은 하나님 앞에 드린다는 믿음의 표현들을 잘 하게 되었습니다.
(2) 교회 재정을 관리하는 분들은 “단순히” 헌금을 계산하고 기록하고 집행하는 청지기라는 사실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관리”하는 것이지 재정을 맡았다고 “결정”하는 사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관리하는 분들을 세울 때 회계사, 회사 재무 담당, 투자 회사 등 뭔가 물질을 관리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교회 재정 관리 팀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물론 회사를 경영하거나 정부에서 나라 살림을 하는 원리 중에 정직성, 투명성 같은 것은 교회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지만, 세상에서 돈을 관리하는 방법과 교회에서 헌금을 관리하는 방법이 다른 점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면 직장에서는 예산을 사용하되 그 해에 다 사용하지 않으면 그 다음 해 예산에서 삭감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예산을 소진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그 해 필요한 사역이면 예산이 없어도 새로 예산을 만들어서 사역을 하는 것이고, 예산이 남아도 그 해에는 안 해도 되는 사역이 되면 억지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관리하는 분들은 헌금을 계산하는 역할을 할 뿐이고, 예산을 어떻게, 얼마를, 어디에 집행 할 것인지는 일단 목회자의 목회 방향을 따르며, 그 목회 방향에 따라 당회, 집사회, 운영위원회 등 그 교단, 또는 공동체가 결정권을 위임한 기관에서 결정하는 대로 집행만 하는 사역임을 강조했습니다.
(3) 교회의 재정은 넉넉하게 나누는 것이 원칙임을 강조했습니다.
소위 회계를 맡은 직분자 중에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사역자의 사례비를 가지고 사역자들을 어렵게 만드는 미성숙한 태도를 여러 번 보았습니다. 이런 사람이 교회 회계부에 있으면 자신의 감정 문제를 가지고 세상에서 배운 재정 관리 방법을 빙자하여 교회를 힘들게 하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늘 목회자를 의심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헌금이 자기 돈인 양 세도를 부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목사는 가난해야 한다는 편견으로 늘 목회자 사례비 먼저 깎으려고 하고 다른 예산도 줄이려고만 하는 이상한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다 자기 증명의 도구로 교회를 이용하려는 죄성이 만든 열매입니다. 말은 하나님 찾고 바른 교회의 모습이라고 흥분하지만, 부정적인 분위기, 위기감을 만들어 자기를 내세우려는 인간 죄성의 문제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목사나 교역자들의 사례비를 가지고 목회자를 고용인 다루듯 괴롭히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이런 변질된 종교인의 병폐가 교회를 아프게 합니다. 교회 사역 중에 자기 맘에 안 드는 일이라고 헌금한 돈을 찾아가겠다고 소리 지르는 사람이 있어서 제가 돌려 드린 적도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모두 잘못 배운 열매이고 마음에 쓴뿌리를 가진 사람들의 죄악된 표현임을 누누이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