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임하시는 왕
스가랴 9:9-10스가랴는 무엇보다도 이사야 선지자 다음으로 구주의 오심을 여러 번 예언한 선지자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 상식을 벗어난 것처럼 보이는 한 사건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푸실 왕께서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고 오시는데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를 타실 것에 대한 예언입니다. 왕이 되실 왕자는 궁궐에 태어나셔서 비단에 싸여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왕이 되신 그리스도는 겸손하여서 나귀, 그것도 작은 나귀 새끼를 타고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공의로우시며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왕이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우리의 죄 값을 치러주시기 위하여 사람으로 오신 주님은, 모든 민족들에게 평화를 선포하시고 그의 다스림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이르도록 왕이신 하나님으로 다시 재림하실 것입니다.
1. 우리의 왕을 즐거워합시다.
우리는 십자가를 지시는 그리스도와 면류관을 쓰실 그리스도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는 비천함과 고난에 처하셨던 메시아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고통을 받으신 그리스도를 볼 뿐 아니라, 만왕의 왕으로서 면류관을 쓰신 그리스도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노예의 매매 가격인 은 30냥에 팔리고, 끝내는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께 우리의 사랑을 고백합시다.
그렇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가장 비천하게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세상에 태어나시고 가장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그분에게 우리도 존경심과 사랑을 고백합시다. 그리고 마침내 온 세상의 왕이 되시며 모든 백성을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하실 우리의 왕을 즐거워합시다. 그리스도는 또한 존엄하고 영광스러운 메시아입니다.
2. 우리의 구원을 즐거워합시다.
오늘 본문은 “도성 시온아, 크게 기뻐하여라. 도성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하는 함성으로 시작이 됩니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너는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마 1:21)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라는 이름에 가장 합당한 태도는 그분의 구원을 받아들이고 구원을 즐거워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구원을 받는 데는 완전히 무력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우리를 여러 가지 환경으로 이끌어주시고 마음을 움직이셔서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고 구원을 받게 하셨습니다.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서 영원히 고통 받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들이 구원 얻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신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3. 하나님의 자녀들을 즐거워합시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 하나님의 자녀들로 이루어진 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서로가 연합되어 있습니다. 모든 거듭난 사람들은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할 때에 교회다운 교회가 이루어집니다.
교회는 하늘나라의 그림자입니다. 교회는 안식하는 곳입니다. 하늘나라는 영원히 쉬는 곳입니다. 그곳에 가기 전까지는 땅에 있는 하나님의 집인 교회에서 쉬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인 성도들이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거룩한 단장을 하도록 준비하는 곳입니다. 교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과 만나서 사귀는 곳입니다. 형제자매들을 대할 때마다 “당신은 정말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하며 칭찬하고 사랑하는 교회다운 교회를 이루어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