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구원을 받을 남은 사람인가?
[성경본문 : 로마서 9:14-33]
많은 사람들이 예정론에 대해 나름대로 정의를 내리고,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예정설이라는 말을 들을 때, “구원받을 사람과 구원받지 못할 사람을 하나님께서 미리 정해 놓으셨다.”는 교리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예정이라는 말은 미리 정했다는 말인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정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얻고 진리를 알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을 모두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은 심판을 받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내용입니다.
1. 하나님의 선택
사람은 구원을 얻기에는 의지나 힘이 너무 연약합니다. 사람은 죄인이어서 아무리 스스로 노력을 하여도, 자신의 죄를 없애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는 나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비를 베풀기로 작정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기시고자 하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고, 완약하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을 완악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는지 분명한 기준을 주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근거도 없이 무조건 마음대로 긍휼히 여길 자와 완악하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을 정해 놓지 않으셨습니다. 어떤 사람을 긍휼히 여기실 것인지 분명한 기준을 정해 놓으시고 그 기준을 모든 사람에게 알려주셨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참으시고 여태까지 기다리신 것을 생각하면 더 이상 하나님께 시비를 걸 수가 없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이라고 가정을 해봅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고통을 받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내도록 모세를 보내려고 하는데 모세가 계속 거절을 합니다. 이적도 보여주고 하나님께서 돕겠다고 하시는데도, “주님, 죄송합니다. 제발 보낼 만한 사람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바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번씩이나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의 이적을 보여주었는데 끝까지 고집을 부립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이라면 몇 번이나 참겠습니까? 어찌 보면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 대해 참으시고 자비를 베푸시는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3. 하나님의 은혜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온 세상에 알리시려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신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약속의 자손으로 택하셨을지라도, 그들 모두가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을 택하신 것은 하나님을 증거하도록 택하신 것이지, 무조건 그들이 구원을 얻도록 선택하신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을지라도, 남은 사람만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구원을 받을 남은 사람일까요? 한 마디로, “믿음에 근거하여 의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유대인이나 모태신앙인이라고 해서, 즉 혈통에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율법을 지키거나 말씀대로 도덕적으로 살려는 노력에 의해서, 즉 육정에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세례나 영세나 할례와 같이 누가 시켜주는 것, 즉 사람의 뜻에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