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루살렘은 완성된 교회 모습입니다.
요한계시록 21:9-21천국을 다녀왔다며 황금길, 열두 진주문, 열두 보석에 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도 요한계시록 21장을 근거로 천국을 그런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21장은 죽은 후 가는 천국을 묘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장은 예수님이 재림하신 후, 이 땅에서 이루어질 새 하늘과 새 땅, 즉 완성된 천국에 대한 말씀입니다. 성경은 이곳을 “새 예루살렘”이라 부릅니다. 새 예루살렘이 어떤 곳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새 예루살렘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9-11절)
사도 요한은 성령에 이끌려 높은 산 위로 올라가 예수님의 신부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가 본 신부는 바로 새 예루살렘이었습니다. 즉, 새 예루살렘은 실제 도시가 아니라 예수님의 신부이며, 사람, 즉 교회를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도 교회를 건물에 비유하며, 교회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져 자라간다고 표현했습니다(엡 2:20-21). 신약성경은 교회를 물리적인 건물로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믿는 성도들이 곧 교회이며 성전입니다(고전 3:16). 사도 요한이 본 새 예루살렘의 모습은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장면이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찬란한 보석에 비유하여 묘사합니다.
2. 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곧 하나님의 임재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함께 나타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단순히 복음을 듣고 이해한다고 해서 쉽게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교회가 보여주는 사랑과 능력을 통해 마음이 열립니다. 기독교가 로마 제국을 변화시킨 것도, 세상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랑과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교회를 예수님의 몸으로 비유했습니다(엡 1:22-23). 이것은 교회가 생명을 가진 유기체임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세상에 드러내야 하는 존재라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고, 기도 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인생의 문제들 속에 하나님의 임재보다 문제에 더 집중하기 쉽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그분의 임재를 사모할 때, 우리는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몸으로서 예수님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3. 새예루살렘은 완성된 교회 모습입니다. (12-21절)
새 예루살렘은 완성된 교회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1) 새 예루살렘은 순금으로 되어있고(18절), 일만이천 스타디온의 정육면체(16절)입니다. 순금은 순결함을 의미하며 정육면체는 성막의 지성소처럼 충만한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냅니다. 일만이천은 하나님의 모든 백성이 하나님을 만나는 공간을 나타냅니다. 2) 성벽(12절)은 완전한 안전을 의미합니다. 높이가 144 규빗(17절)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차별이 없음을 뜻합니다. 3) 열두 대문(12절)은 누구든 자유롭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문에 새겨진 12지파는 구약의 하나님 백성을 나타냅니다. 4) 성벽 주춧돌(14절)은 열두 사도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신약의 하나님 백성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열두 문과 열두 주춧돌은 하나님의 모든 백성이 구원받고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상징합니다. 주춧돌은 모두 보석으로 되어 있고, 대제사장의 흉패에 달린 보석과 유사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은 새 예루살렘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4. 개인 적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