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신앙을 위한 중보기도
에베소서 3:14-21기도와 관계된 어느 책에서 이런 글귀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기도를 받으려면 직장을 잃거나 병이 들어야 한다.” 물론 직장을 잃거나 병이 들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추상적인 것보다 실제적인 내용으로 기도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말 속에는 우리의 기도가 얼마나 제한적이며 현세적인가를 말해주는 의미도 들어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비밀을 알았습니다. 그 비밀이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 은혜를 주시고자 창세전부터 계획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 사함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성령은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시기 위하여 인치셨습니다. 바울은 이와 같이 측량할 수 없는 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알고 큰 기도를 드렸습니다.
1. 속사람이 성령으로 강건하도록
그리스도인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로마서 12:2)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 없이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 삶을 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속사람이 성령으로 강건해져야 합니다.
속사람이 연약한 사람은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물결처럼 환경의 지배를 받는 사람입니다. 매사에 의심을 하여 두 마음을 품거나, 자기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날씨, 출생지, 부모, 과거의 실수나 상처 등)을 속상해 하거나 걱정하는 사람은 속사람이 연약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속사람이 성령으로 강건한 사람은 여간해서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사는 사람은 속사람이 강건한 사람입니다.
2. 사랑 가운데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도록
물가에 심겨서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있는 나무는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합니다. 심지어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않습니다.(예레미야 17:8 참조)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구세주로 모셔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마음 가운데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뿌리를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내려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견고한 터 위에 세워야 합니다. 그 터는 하나님의 사랑이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다 자기 집을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마태복음 7:2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와 같이 말씀을 알고 삶 가운데 순종하는 사람은 견고한 터 위에 믿음의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3.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의 충만하심으로 충만하도록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실증하셨습니다.”(로마서 5:8) 그리스도인이 되는 첫 단계는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는 것입니다. 어느 누가 죄인을 대신하여 자기의 목숨을 내놓겠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인을 위하여 베푸신 사랑은 우리의 지식으로는 이해하거나 설명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해하는 넓이, 길이, 높이, 깊이를 아는 만큼 우리는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게는 모든 것이 충만하게 있습니다. 저는 그 충만하신 것으로 여러분 모두를 충만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