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누구십니까?
요한복음 1:1-8벌써 새해의 셋째 주일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내가 믿는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다시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아는 분이 누구인가에 따라 그분을 대하고 만나는 태도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친구를 만날 때는 다정하고 친밀하게 격의 없이 만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을 만나면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예우를 다하여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시몬 베드로는 “선생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십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그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기 위해서도 우리는 예수님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1. 태초부터 계신 말씀
성경에서 ‘태초’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시간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다른 하나는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과거를 의미하는데, 이것이 요한이 말하는 태초입니다. 태초부터 계신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으므로, 말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들’이라고 해서 아버지보다 낮으신 분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하나님이시고 아들이신 예수님도 하나님이시며, 영원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영원하시며 변함이 없으시고,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한결같은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신뢰하고, 그분께서 하신 말씀을 신실하게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2. 창조주 하나님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 성령 하나님과 만물을 창조하는 일에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예수님 없이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처럼 태초부터 계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하셨고,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세상 종교는, 사람들이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 또는 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추구하기 위하여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만든 신은 진정한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이 만든 종교는 철학이거나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볼 수 없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으로 숨도 쉴 수 없습니다. 오직 모든 것을 만드시고 사람을 만드신 분만이 진정한 하나님이십니다.
3. 생명의 빛
말씀이신 예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분인 동시에, 그 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에 그분은 생명의 원천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이 가시는 곳마다 생명이 태어나고, 그분을 만나는 사람마다 생명을 얻습니다. 또한 그분은 사람들의 빛이시기 때문에 그분이 가시는 곳에는 어두움이 물러갑니다. 이 빛은 생명이 있게 하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의 빛이 있는 곳에는 고통이 변하여 즐거움이 됩니다. 그곳에는 흑암이 사라지고 빛이 있게 됩니다. 그곳에서는 멸시 당하던 것들이 영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 신기함을,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 것이 되었습니다.”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주님의 영광을 보는 새해가 되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