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우정과 기쁨
요한복음 15:9-17서로 사랑하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방편입니다. 세상을 이기기 위해서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8절 말씀대로 세상은 예수님을 미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제자 된 우리도 증오합니다. 근본적으로 세상은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게 되어있습니다. 이와 같이 적대 세력들로 둘러싸여 있는 마당에 제자들이 서로 물고 뜯고 싸우면 어떻게 세상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복음으로 이 세상에 대해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형제 사랑은 하나님 사랑
첫째로, 형제를 사랑하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사랑할 때 제자리를 찾게 되고 그 마음의 빈 곳을 채우게 됩니다. 본능적으로 하나님을 미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가능한 한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은 것이 예수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공통된 바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 곁에 있는 형제를 사랑하면 됩니다. 그럴 때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행복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같이’의 은혜
둘째로, 형제를 사랑하면 ‘같이’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나의 계명은 이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15:12) 우리 중에 누가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습니까? 아무도 못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신비스러운 원리가 작용합니다. 사랑을 명령하시기 전에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라는 전제를 단 것은 사랑이 먼저가 아니라 은혜가 먼저인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랑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를 알고 체험하는 그 은혜 때문에 우리는 형제를 사랑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원수라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 사랑 안에 거하라
셋째로, 형제를 사랑하면 우리가 예수의 사랑 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15:4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내 안에 머물러 있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9절은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두 말씀이 어떻게 다를까요? ‘내 안에 머물러 있어라’는 것은 믿음으로 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되면 가지가 나무에 붙듯이 자연스럽게 예수님께 붙게 됩니다. 그러나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 하신 것은 믿음만으로는 안 됩니다. 형제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가능한 경지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면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주님의 명령을 순종하여 형제를 사랑하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진정한 우정과 기쁨
이와 같이 사랑 안에 거하는 자에게 예수님은 두 가지 특별한 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하실 때에, ‘친구’란 서로 비밀이 없는 관계를 말합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이렇게 모든 것을 다 터놓을 수 있는 관계가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내가 알 수 있고, 내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주님이 다 알아주십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사람에게 약속하신 또 한 가지 복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쁨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사랑 안에만 그와 같은 진정한 우정과 기쁨이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 사실을 알고 복된 신앙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