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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 2022.01.09

우리 안에 계시는 부활의 주님

요한복음 21:1-14
유월절 전에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떠나실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사랑의 주님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의 믿음을 세워주시기 위하여 여러 차례 나타나셨습니다. 주간의 첫 날 저녁에 유대 사람들이 무서워서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도마의 믿음을 도와주셨습니다. 세 번째는, 오늘 본문이 기록하고 있는 대로, 베드로와 몇 사람들이 고기를 잡으러 갔던 디베랴 바닷가에 나타나셨습니다. 1. 바닷가에 서 계신 주님 부활하신 예수님을 두 차례나 만난 이후, 베드로가 몇 사람과 함께 있던 자리였습니다. “나는 고기를 잡으러 가겠소.” 하는 베드로의 말을 듣고 그들은 함께 나가서 배를 탔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에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이미 동틀 무렵, 예수님은 바닷가에 들어서셨으나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베드로가 고기를 잡으러 간 것에 대해 어떤 사람은, 그가 영적으로 잘못되어 있었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고향에 있는 형제와 친지들 앞에서 빈둥거리며 놀지 아니하고 열심히 고기를 잡으러 나간 것에 대해 바람직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밤새도록 그물을 던지고 끌어올리는 삶의 현장에 함께 계셨습니다. 수고롭게 일하는 현장,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해 허탈해 하는 그 현장에 함께 계시는 주님이십니다. 2. 그물을 채워주시는 주님 예수님은 그곳에 계셨으나 제자들은 그가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무얼 좀 잡았느냐고 물으신 예수님은, 못 잡았다는 그들의 대답을 들으신 후에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말씀하셨습니다. 말씀대로 그물을 던진 제자들은 그물을 끌어올릴 수가 없을 정도로 고기를 많이 잡았습니다. 그때에야 제자들은 그분이 바로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우리는 이 일을 보면서 누가복음 5:1-11에 기록된 사건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도 베드로는 밤이 새도록 수고를 했지만 얻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한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때에 주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하시면서 베드로에게 소명을 주셨습니다. 3. 먹을 것을 준비해주시는 주님 예수님을 알아본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바다로 뛰어내렸습니다. 나머지 제자들은 작은 배를 탄 채로 고기가 든 그물을 끌면서 해안으로 나왔습니다. 그들이 땅에 올라와서 보니, 주님께서 숯불을 피워놓으셨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여 있고, 빵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까이 오셔서 빵과 생선을 집어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잡혀가시던 밤,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한 일로 베드로는 상처가 가슴 깊이 박혀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디베랴 바다에서 만난 주님으로 말미암아, 죄인을 용납하시고 사명자로 부르셨던 그 일을 다시 기억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집어주시는 빵과 따뜻한 생선을 받아들면서 주님의 부르심을 다시 확인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그물이 비어 있습니까? 주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부르심을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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