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정교회 사역원장을 연임하며 인사드립니다.(원장코너 원고)
한국가정교회 사역원장을 연임하면서 여러분에게 다시 인사를 드립니다.
2020년 9월 1일부터 시작된 저의 첫 임기 동안의 지난 3년 동안의 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국가사원장으로서 가장 긴장했었던 일은 코로나로 인해 2020년 10월에 있을 목회자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주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야말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었는데, 마침 제가 초원지기로 있던 서울북부초원에서 주최하였기 때문에, 다운교회 담임목사인 석정일 목사님이 팀을 이루어, 잘 치르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갑자기 순서를 바꾸는 비상사태도 있었지만, 워낙 섬김과 순종이 훈련되어 있었던 가정교회 목사님들의 협조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본부에서 송출하고, 지역목자가 섬기는 85개 교회에 모여서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나실 것입니다. 제 임기 동안 총 여섯 차례 목회자컨퍼런스 중에 세 번은 온라인으로, 세 번은 현장에서 컨퍼런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목자연합수련회도 본부에서 진행하고, 역시 지역목자가 섬기는 교회에 모여서 강의를 듣는 덕분에 한 번에 총목자연합수련회를 치르기도 했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국제가사원과 지역가사원의 역할분담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은 국제가사원에서 대부분의 일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국제가사원장은 일이 많고, 지역가사원은 중간 역할만 했던 것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장들의 회의를 통해서 국제가사원은 사법과 입법의 일을 하고, 지역가사원은 행정과 실무의 일을 하는 것으로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목회자세미나 또는 평신도세미나의 주최신청을 받고 일정을 계획하는 일은 한국가사원에서 하고, 그 결과를 국제가사원에 보고하여 홈페이지에 세미나 일정이 올려지고 있습니다. 지역목자를 임명하는 일이나 목회자초원지기를 임명하는 일 역시 한국가사원에서 하고 국제가사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제가사원과 지역가사원의 역할분담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 목회자컨퍼런스에 등록하는 인원이 많은 까닭에 둘로 나누어 주최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 봄에는 모두 함께 모여서 컨퍼런스를 하고, 가을에는 둘로 나누어 주최하는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한편 그 동안에 많은 성도님들이 목회자컨퍼런스 간식을 섬기느라 수고가 많았는데, 기본적인 간식만 준비하는 것으로 바꾸는 것도 큰 변화였습니다.
앞으로 한국가사원의 사역은 크게 목회, 선교, 사회회복, 세 분야가 될 것이 기대됩니다. 목회 분야는 영혼 구원과 제자훈련에 초점을 두고, 목회자를 위한 계획과 평신도를 위한 계획으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목회자를 위한 계획을 위하여 목회자 코칭간사, 평신도를 위한 계획으로 평신도 사역총무가 세워져서 개인의 회복과 가정의 회복과 교회의 발전을 힘쓸 것입니다. 또한 선교를 위하여 선교총무가 세워져 있어서 앞으로 선교지에 가정교회를 세워나갈 수 있는 동역선교사들을 적극적으로 도와나갈 것입니다. ‘빌레몬 사역’이라는 이름으로 작게 시작되었지만, 가정교회의 사역이 더욱 확대되어 사회회복에 대한 계획이 구체화되면 이를 섬기기 위한 분도 세워질 것입니다.
늘 그러했지만,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이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신 예수님, 그리고 예수님을 닮아서 순종과 섬김으로 다져진 여러분들이 곁에 계셔서 마음 든든합니다. 신실하게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