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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 2025.03.19

예수영접과 성령세례는 다른 것인가?

오순절 교단에서는 성령세례는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과 구별된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도 다시 성령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오순절에서 말하는 성령님께 사로잡히는 특별한 경험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과 구별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신약 성경에 ‘성령 세례’라는 표현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세례를 준다는 동사가 성령과 관련되어 사용되는 사례는 일곱 번 나오며, ‘~으로 세례를 주다.’ 또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다.’라는 표현은 신약에서 여덟 번 나오는데, 복음서에 다섯 번, 사도행전에 두 번, 그리고 고린도전서에 한 번 나옵니다. 복음서에 나오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다’라는 네 경우는 모두 앞으로 오순절에 성령이 부어짐질 것이라는 미래의 사건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두 구절 중, 첫번째인 1장 5절도 “너희는 여러 날이 되지 않아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는 앞으로 일어날 사건, 오순절 성령 세례를 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구절인 사도행전 11장 16절, “그 때에 나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하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라는 구절은 베드로가 가이사랴에 있는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에게 성령이 임한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말한 ‘성령 세례’는 예수님 영접한 이후에 일어나는 체험이 아니라 예수님을 영접할 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이 사건을 경험하고 나서 18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방 사람들에게도 회개하여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셨다” 이방인이었던 고넬료와 고넬료의 가족이 성령 세례를 받고 영원한 생명, 영생을 얻게 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말하는 ‘성령 세례’는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겪어야 하는 또 다른 특별한 체험이 아니라 오순절에 발생한 역사적 사건, 즉 성령이 교회(믿는 사람들) 위에 충만히 임한 일이며 그리스도의 부활처럼 반복될 수 없는 사건을 뜻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 13절에서 누구든지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수 있고, 성령 세례를 받으면 그리스도의 한 몸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유대 사람이든지 그리스 사람이든지,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서 한 몸이 되었고, 또 모두 한 성령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이 구절이 뜻하는 것은 유대인이든지 이방인든지, 어떤 신분의 사람이든지 관계없이 누구든지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고, 그때 모두 같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기 때문에 하나가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예수님을 영접하고 거듭나면 한 몸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 세례는 특별한 사람에게 따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예수님을 영접할 때 받는 것이 성령 세례이므로 성령 세례를 따로 추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우리는 이미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거듭난 이후에 성령 세례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과는 다릅니다. 생명의삶 시간에 성령체험 시간을 가지는데 이것은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나를 사로잡을 때 경험하는 것이며 성령 세례와는 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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