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동 주민, 학생들이 찾아오는 교회
봄이 왔습니다. 비록 현 시국을 바라볼 때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마음의 봄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어쨌던 자연의 봄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특히나 교회당 앞 푸른숲공원에는 아직 만개하지 않은 벚꽃들이 생명의 기운을 뽐내며 피어나고 있고, 공원에는 지역 주민들과 동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크게 들려옵니다. 아마도 이번 주나 다음 주면 활짝 핀 벚꽃들로 장관을 이룰 것 같고, 공원을 비롯한 교회당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빌 듯합니다.
정말 멋진 동네에 우리 행복한제자 교회당이 자리를 잡고 있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우리 교회당에 주일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지역 주민들과 지역 학생들이 편하게 찾아오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이미 매주 목요일이면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정성스레 준비된 점심식사와 이어지는 건강체조, 그리고 이준홍목사님의 어르신들을 위한 복음의 메시지까지 ‘목요 낮목장’ 이라는 이름으로 지역분들을 잘 섬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매주 열두 분 정도의 어르신들이 참여 중인데, 점점 더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쉬운 건 지역의 젊은 세대들이나 근처 초중고 학생들이 우리 교회당을 찾아오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매주 수요기도회 때마다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는데, 우선은 그들을 위한 교회당의 문을 활짝 열어 놓으면 어떨까요? 물론 아직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아 앞으로 이 부분은 계속 고민하면서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은 점심 이후 오후 시간대에 제가 1층 카페에서 업무를 보면서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화장실도 자유롭게 이용하고,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열어 놓으려 합니다. 학교를 마치고 학원을 가는 학생들도 잠깐 머물러 라면도 먹고, 게임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미 부산에 몇몇 교회들이 뭔가 대단한 것을 하진 않더라도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을 섬길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잘 섬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시간 나는 대로 그런 교회들 탐방도 다니면서 앞으로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우리 행복한제자교회다운 섬김과 배려가 있는 공간을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같은 마음으로 응원과 기도 부탁드리고, 향후 방향성이 정해지는 대로 물품의 후원도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평소에도 교회당 1층 카페가 사람들로 북적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혹 우리 성도님들 중에 평일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친구나 지인들과 교회당 카페에 오셔서 대화도 나누시고, 그러다가 지역 주민이나 학생들이 오면 반갑게 맞아 주시고, 화장실 안내나 간단한 음료를 제공할 수도 있겠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섬기기 위해 오셨던 것처럼, 우리 공동체가 지역을 더 잘 섬기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복음을 흘려보내는 아름다운 지역교회로 잘 세워져 가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