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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 2025.04.14

예수님을 믿는 두 가지 이유

“왜 예수님을 믿습니까?” 누군가 저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저는 두 가지 이유를 말씀드릴 것입니다. 첫째는 예수님의 부활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허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과학의 정의를 오해한 것입니다. 과학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고, 그로부터 원리나 법칙을 발견하는 학문입니다. 부활은 반복 가능한 현상이 아니기에 과학적 방법으로 증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아서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과학의 본질을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이순신 장군이 탁월한 전술과 거북선을 이용해 왜적 함대를 물리쳤다는 사실을 우리는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지만, 당시 사람들의 기록을 통해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부활도 부활을 목격한 이들의 증언에 근거해 믿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법정에서 판사가 증인의 증언과 증거를 바탕으로 판결을 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하버드 법대를 세계적인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시몬 그린리프(Simon Greenleaf) 교수에게 그의 수업을 듣던 한 기독교인 학생이 흥미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교수님께서 강의하신 ‘법정 증거 우선주의’, 즉 판결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언과 증거라는 원칙에 따라 예수님의 부활이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조사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린리프 교수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신약성경에 나오는 부활의 증인들의 증언과 그들의 삶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부활이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의 결정적인 근거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이후 도망쳤던 제자들이 이후 생명을 걸고 부활을 증언했으며, 실제로 순교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부활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변화였습니다. 이 조사 결과로 인해 그린리프 교수 자신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지금 우리가 가진 성경이 원본 그대로 전해졌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성경이 예수님의 죽음 이후 수백 년이 지나 기록되었고, 그 사이 신화적인 이야기들이 덧붙여지거나 불리한 내용이 빠졌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신약성경은 약 2000년 전에 기록된 고문서이며, 원본은 없지만 수많은 필사본이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필사본들이 언제 작성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용된 잉크, 종이의 재질, 글자체, 문단의 구성 등을 분석하여 기록 시기를 추정합니다. 이때 원본과 필사본 간의 시간 차가 짧을수록, 그 필사본은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은 원본과 필사본 사이의 간격이 30~50년으로, 모든 고대 문서들 중 가장 짧습니다. 또한 원본을 정확히 재구성하려면 가능한 한 많은 필사본이 있어야 합니다. 신약성경은 현재 2만 개 이상의 필사본이 발견되어, 어떤 고대 문서보다도 많은 수를 자랑합니다. 이 두 가지 이유, 즉 ▶ 원본과의 시간 간격이 가장 짧고 ▶ 필사본의 수가 가장 많은 책이라는 점에서, 신약성경은 역사상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고문서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읽는 성경은 처음 기록된 원본에서 더해지거나 빠진 것이 없이 정확히 전달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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