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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 2025.05.08

행복한제자교회의 전도방향

최근 10년 이내 세례를 받고 신자가 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교회를 처음 나온 계기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총 응답자 262명 중 139명이 ‘아는 사람의 권유’ 라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길거리 노방전도를 통해 인도된 사람은 단 1명뿐이었습니다. 이는 관계에 의한 전도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는 사람’의 범위를 보면, 친구(20%), 부모(15%), 목회자(14%), 형제자매(11%), 친척(9%), 선후배(7%), 배우자(4%) 순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예수님을 믿을 때 친구와 가족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회심자들의 응답 중에는 교회에서 본격적 신앙을 갖는데 목회자의 설교가 중요한 작용을 했다고 말합니다. 어떠한 설교가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성경을 풀어주는 설교(강해설교), 기독교의 본질을 쉽게 설명해주는 설교, 그리고 재미있고 실생활적인 설교를 꼽았습니다. 흥미롭게도 회심자들은 교회를 선택할 때 통념과는 달리 건물 시설이나 위치보다 교회의 분위기와 주일예배를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 조사 결과는 우리가 영혼 구원 사역을 위해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다음은 핵심 세가지입니다. 첫째, 관계 전도의 중요성입니다. 지금은 ‘아는 사람’이 아니면 전도하기 어려워진 시대입니다. 아직 부모의 인격적 신앙과 그 영향력이 자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형제 자매, 친구, 선후배와 같은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일상 속에서 자주 접촉하고 관계 맺고 있는 이들을 VIP로 품고 그들을 섬기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신뢰 관계의 중요성입니다.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자동으로 전도가 되는 것이 아니닙니다.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효과적인 전도가 가능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은 것처럼 오늘날에도 교회의 따뜻하고 친절한 분위기, 행복한 성도들의 모습이 회심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목장이나 교회가 VIP에게 사랑의 공동체로 느껴져야 합니다. 셋째, 목장과 목회자의 협력입니다. 신앙을 갖게 되는 초기에는 아는 사람의 권유로 목장과 교회에 나오지만, 이후에는 목회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목회자가 VIP의 상황을 알고 목장과 함께 협력할 때, 신앙이 자라고 교회에 잘 정착한 사례가 많습니다. 실제로 VIP들이 교회를 계속 다니기로 결단한 주요 이유는 주일예배 설교였다는 점에서, 말씀을 통한 은혜가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설교는 기존 성도뿐 아니라, 신앙이 없는 VIP들에게도 ‘들리는 설교’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잘 어우러질 때, 목장과 교회를 통한 지속적인 영혼 구원이 가능해집니다. VIP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제자로 자라가는 과정은 한 개인의 일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협력과 팀워크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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