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구석이 있는 사람처럼
“국민들 희망 없이 산다.” 경제 불황과 정치 불안, 게다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이 듣는 말입니다. 그런데 한 해도 이 말을 듣지 않고 산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는 대통령 선거철이나 국회의원 선거철이 되면 나붙는 플래카드가 있었습니다. “배고파 못 살겠다. 죽기 전에 살 길 찾자.”라는 구호였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어려운 나라가 많은데,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는 유난히도 희망이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항상 위를 쳐다보고 사는 민족이라 여간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민족성 때문일까요? 어느 사업가가 했던 말이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사업해도 힘든데 부정적 사고로 경쟁이 되나요?”
우리 민족은 한국전쟁을 혹독하게 겪어온 민족입니다. IMF외환위기 당시에도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가 끝날 것처럼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적, 정서적, 육체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로마서 8:28을 제 나름대로 적용하여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을 자들에게는 코로나 위기도 기회로 만들어 주시느니라.”
요즈음 인터넷을 들어가면 유명한 목사님들의 설교를 쉽게 보며 들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주5일 근무제가 되어서 주말에 사람들이 교회에 오지 않고 놀러 다니는 사람이 많다고 걱정을 하는 목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느 목사님이 마음에 남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무리 좋은 TV 중계가 있어도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은 중계 보는 것으로 만족 못한다. 현장을 가서 봐야 하듯이, 아무리 인터넷에서 좋은 설교가 나와도 제대로 예배를 드리고 싶은 사람은 교회를 올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목사가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설교를 들으며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전적으로 공감이 가는 말씀이었습니다. 경기 내용만 훌륭하면 관중은 운동장으로 모이게 마련이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이지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좋은 습관’의 첫 번째 습관도 바로 그것을 이야기합니다. 영어로는 ‘Proactive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Reactive’의 반대가 되는 말로서 환경에 반응적으로 대하지 말고 주도적으로 대하라는 말입니다. 감옥생활을 한탄하지 아니하고 로마의 시위대 안에 복음을 전했던 바울이 그 좋은 예입니다.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려가서도 형들을 원망하지 아니하고 맡은 일에 충성되어 가정총무를 맡기까지 한 요셉이 또한 좋은 예입니다. 그는 보디발 아내의 모함을 받아 감옥에 들어갔을 때에도 복수의 칼을 갈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도 충성되어 죄수의 몸으로 감옥의 열쇠를 맡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Proactive’한 삶입니다.
많은 사람이 어렵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죽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그리스도를 증거하기가 쉽습니다. 같이 어렵다고 하지 않으면 됩니다. 같이 죽겠다고 하지 않으면 됩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보며 ‘무언가 믿는 구석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여길 것입니다. 그 ‘믿는 구석’이 바로 하나님이신 것을 보여주면 됩니다. 우리는 믿는 구석이 있는 사람입니다. 믿는 구석이 있는 사람은 너그럽고 여유가 있습니다. 여유가 있으면 다니엘처럼 명철과 슬기로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을 주실”(저녁에는 눈물을 흘려도, 아침이면 기쁨이 넘친다.) 하나님을 소망하며, ‘믿는 구석이 있는 사람’처럼 사십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