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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 2025.06.30

다음 주에 요한 계시록 강해를 마칩니다.

다음 주면 요한계시록 강해 설교를 마치게 됩니다. 처음 강해 설교로는 룻기를 선택해 약 두 달 동안 말씀을 나누었고, 이후 어떤 책을 전할지 고민하다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책인 요한계시록을 묵상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뒤 가릴 것 없이 ‘덜컥’ 시작했는데, 어느새 8개월이 흘렀습니다. 2024년 12월 8일에 시작했으니 꼭 8개월이 걸렸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오래 걸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성도님들께서 주신 여러 피드백이 저에게 은혜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잘 읽지 않았는데 중요한 책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성경에 비해 계시록은 마치 에스프레소처럼 농도가 짙은 책 입니다.” “초대교회 성도의 시선으로 계시록을 읽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계시록이 이렇게 큰 축복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144,000에 대한 해석을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습니다.” “계시록 설교가 끝난다니 아쉽습니다.”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이 무엇을 근거로 말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계시록은 묵시문학의 특성상 상징과 은유가 많아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끝까지 함께해 주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제 영적인 부족함과 한계를 절감했고, 말씀을 전하는 능력 역시 여전히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럼에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아낌없이 격려해 주신 성도님들 덕분입니다. 그 격려가 제게는 큰 용기와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고난 중에 있는 성도님들이 요한계시록을 통해 더욱 깊은 은혜를 받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과 같은 신학적 해석을 지식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탄이 결박당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묻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는 삶 속에서 사탄과의 영적 전투를 실제로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목마른 자에게 생명수와 같으며, 그 갈증을 해소해 주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제5복음서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 책은 정말 복음의 완성입니다. 4복음서가 예수님의 탄생과 십자가 죽음, 부활과 승천까지를 기록했다면, 요한계시록은 그 이후, 곧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신 뒤 천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교회가 어떤 고난을 당하는지, 예수님의 재림과 최후의 승리,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의 영광까지 상세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 요한계시록 강해를 마치고 나면, 당분간 시편 말씀을 함께 묵상하려 합니다. 이후에는 길지 않은 구약 또는 신약 책 중 하나를 선택하여 설교하려 합니다. 우리 교회의 필요에 맞는 말씀을 잘 선택하고,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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