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갈라디아서 설교를 합니다.
지난 6주 동안 시편 23편을 살펴보았습니다. 한 편이었지만, 다윗이 지나온 삶을 살펴볼 수 있었고, 그의 삶과 관련된 다른 시편들도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 갈라디아서 말씀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갈라디아서는 사도 바울이 1세기 초, 소아시아 지방, 지금의 터키 지역에 세워진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터키 소아시아 지역은 은퇴 이후에 성지순례로 가보고 싶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갈라디아 지역의 교회들은 바울이 1차 전도여행 때 세운 교회였는데, 그 교회 안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들어와서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구원이 부족하다, 구원을 받으려면 할례를 받고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복음은 우리에게 결코 자유를 주지 못합니다. 복음은 좋은 소식이란 뜻인데, 좋은 소식이 아니라 무거운 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단호하게 선포합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된다”고 말입니다. 이것이 갈라디아서 전체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갈라디아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개인적인 부분(1–2장) –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과 자신이 전한 복음이 사람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증거합니다.
2. 교리적인 부분(3–4장) –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율법은 우리를 죄인임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역할을 할 뿐, 구원 자체가 될 수는 없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주어집니다.
3. 실천적인 부분(5–6장) –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자유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그 자유는 자기 욕심을 따르는 방종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행하며 사랑으로 서로 섬기는 자유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열매 맺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갈라디아서는 두 가지 큰 주제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1. 복음의 순수성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에 무언가를 더하거나 빼면 그것은 더 이상 복음이 아닙니다. 우리도 신앙생활하면서 “믿음 + 무엇”을 더하려는 유혹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합니다.
2. 자유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신 자유는 자기 멋대로 살라는 자유가 아닙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고, 사랑으로 섬기는 자유입니다.
갈라디아서는 우리 신앙의 기초를 다시 세워주는 책입니다. “나는 무엇으로 구원받는가?”
“복음은 내 삶에서 어떤 능력이 있는가?”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나는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가?” 이 질문을 붙들고 갈라디아서 말씀을 함께 나눌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고, 복음 안에서 참된 자유와 성령의 열매 맺는 삶으로 이끌어 주실 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