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컨퍼런스와 연수를 다녀오겠습니다.
오는 수요일(7월 13일)에 출발하여 미국 휴스턴서울교회에서 리더십 컨퍼런스와 가정교회 연수를 다녀오겠습니다. 귀국 일자는 8월 4일이므로 8월 7일(주일)에는 다시 제가 말씀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 일정은 모두 조흥래 목사님께 부탁을 하였습니다. 몇 주 전 목회서신에 올린 것처럼, 한국가정교회 사역원장은 임기가 3년이므로 저의 임기가 1년이 남아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 한국의 가정교회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무엇을 더 갖추어야 하는지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연수를 하고 돌아올 생각입니다. 7월 14-16일은 리더십컨퍼런스, 7월 17일-8월 3일까지 연수를 하고 4일에 귀국 예정입니다. 저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처음 가정교회로 전환을 하면서, 가정교회는 방법이 아니라 정신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가정교회는 방법이 아니라 정신입니다. 정신을 같이 하고,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이 제일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로 전환하기로 마음을 정한 2008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연수를 갈 것을 작정하였습니다. 그리고 2008년, 2010년, 2012년에 연수를 하였습니다. 과분하게도 휴스턴서울교회에서 부흥회를 2015년에 인도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그 때를 기해서 연수를 한 번 더 갔었습니다. 그런데 2017년에 다운교회 담임목사를 은퇴하는 바람에 연수가 끝난 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다섯 번째 연수를 가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배우고 싶은 제목은 “어떻게 휴스턴서울교회가 30년을 지속적으로 같은 가정교회 정신과 열정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입니다. 왜냐하면 가정교회는 한 때의 유행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교회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는 “앞으로 가정교회가 확대해야 할 사역은 무엇인가?”를 아는 것입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다시금 “여행이 즐거우려면?”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행복한제자교회 성도들은 답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첫째로, 동반자가 좋아야 합니다. 이번 여행은 제 아내와 함께 합니다. 또한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컨퍼런스를 하며 연수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부담이 되기보다는 좋은 시간을 가질 것이 기대가 됩니다. 우리는, 우리를 책임져 주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께서 평생 그리고 영원토록 동반자가 되어주실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둘째로, 짐이 가벼워야 합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면 여행은 고역이 됩니다. 저희는 부부가 기내용 트렁크 하나만 들고 다닙니다. 옷은 대개 세 벌정도만 가지고 다니면, 하나를 빨더라도 여분의 옷이 있기 때문에 충분합니다. 대신에 거의 매일 가벼운 빨래를 하게 됩니다. 짐도 부치지 않습니다. 공항에 내려서 짐을 찾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에게 가장 무거운 짐은 ‘인생’이라는 짐입니다. 그런데 그 짐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을 수 있도록 우리를 초청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매주일 부르는 찬송 가사 그대로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와 같습니다.
셋째로, 돌아갈 집이 있어야 합니다. 여행이 끝나고 나면 저희는 돌아올 집이 있습니다. 돌아올 교회에는 저희를 반겨줄 여러분들이 계십니다. 여행을 출발하기도 전에 돌아올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여행하는 동안에 가는 곳은 모두 임시로 머물 곳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 나그네길도 그렇습니다. 언젠가 인생 나그네길 여행을 끝마치게 되면 우리는, 주님께서 마련해 놓으신 본향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스트레스도 없고, 이별, 갈등, 경쟁, 음란, 정치, 욕심이 없는 그곳에서 우리 주님과 함께 늘 기뻐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는 삶이 넘치는 곳에서 우리는 영원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